🧠 4조원 기술수출 ‘잭팟’…에이비엘바이오, 제2의 알테오젠이 될 수 있을까?

💡 GSK와 4조 계약 체결…에이비엘바이오의 BBB 셔틀 기술 '그랩바디-B'가 주목받는 이유

국내 바이오벤처기업 에이비엘바이오(298380)가 코스닥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2025년 4월, 글로벌 제약사 GSK와 체결한 기술이전 계약으로 인해 주가는 단 1주일 만에 65% 급등, 시가총액은 2조7273억 원으로 껑충 뛰었습니다.

이번 계약은 단순한 신약 후보 물질이 아닌, 뇌혈관장벽(BBB)을 통과할 수 있는 차세대 약물전달 플랫폼 ‘그랩바디-B’를 다국적 제약사에 수출했다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를 가집니다.

계약 규모는 무려 4조1104억 원. 이는 국내 바이오벤처 역사상 손꼽히는 대형 계약으로, 증권가에서는 이를 계기로 에이비엘바이오가 ‘제2의 알테오젠’이 될 수 있다고 평가합니다.

🚀 외국인 순매수 648억…기관도 주목한 플랫폼 기술

에이비엘바이오는 GSK 기술이전 발표 이후 4거래일 연속 외국인 순매수(648억 원)가 몰렸습니다. 이는 단기적 호재 반응이 아닌, 기술 기반의 성장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입니다.

🧬 ‘타우·아밀로이드’ 제외한 계약 전략…추가 기술수출 여지 ‘충분’

에이비엘바이오가 GSK와의 계약에서 치매 치료의 핵심 표적인 타우 단백질과 아밀로이드 베타를 제외시킨 점은 전략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는 해당 표적에 대해 다른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추가 기술이전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향후 ‘다건 기술수출 모델’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알테오젠과 유사한 성장 패턴이 기대됩니다.

📉 알테오젠도 과거에는 5만원대였다…에이비엘바이오는 지금 그 출발점

현재 알테오젠은 30만 원대 주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2019년 알테오젠이 허셉틴 바이오베터 제형 변경 기술을 기반으로 첫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을 당시, 주가는 지금의 에이비엘바이오처럼 5만 원 안팎이었습니다.

이후 알테오젠은 지속적인 플랫폼 기술이전 계약을 통해 오늘날 K-바이오 대표주로 자리 잡았습니다. 지금의 에이비엘바이오는 과거 알테오젠이 기술 기반 확장의 초입 단계에 있었던 그 시점과 유사한 평가 구간이라는 해석이 가능합니다.

🔬 글로벌 비교: 로슈 vs 에이비엘바이오

글로벌 빅파마인 로슈(Roche)는 트랜스페린수용체(TfR) 기반 BBB 셔틀 기술을 활용해 알츠하이머 치료제 트론티네맙을 개발 중입니다. 하지만 에이비엘바이오는 IGF1R 기반의 그랩바디-B가 안전성과 약효 측면에서 더 우수하다는 임상 데이터를 축적하며 차세대 BBB 플랫폼으로 부상했습니다.

특히, 파킨슨병 치료 후보물질 ABL301은 2022년 프랑스 제약사 사노피에 1조4000억 원 규모로 기술이전되며 이미 한 차례 글로벌 시장에서의 기술력 입증에 성공한 바 있습니다.

📈 증권가 목표가 줄상향…“최대 8만 원까지 갈 것”

메리츠, 유안타, 유진, 다올투자증권 등 주요 증권사들은 에이비엘바이오의 목표주가를 6만~8만 원 선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이는 지금이 기술 기반 장기 투자 진입 시점일 수 있다는 점을 암시합니다.

📌 마무리 요약

에이비엘바이오는 세계 최초 IGF1R 기반 BBB 셔틀 플랫폼이라는 독보적인 기술로, 글로벌 제약사에 4조 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성사시켰습니다.

과거 알테오젠이 5만 원대에서 플랫폼 비즈니스로 대형 계약을 이어가며 30만 원대 종목으로 성장했던 흐름을 감안하면, 에이비엘바이오는 지금이야말로 저평가된 기술주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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