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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일일드라마 『결혼하자 맹꽁아!』 2회는 극의 초반을 흥미롭게 장식하며 본격적인 이야기를 펼쳐 나간다. 먼저, 극의 중심을 이루는 황회장은 손자인 구단수의 방탕한 생활을 더 이상 좌시할 수 없어 특단의 조치를 내린다. 손자를 바로잡기 위해서 강력한 해결책을 모색하던 황회장은 단수를 위한 맞선을 전격적으로 추진한다. 이에 아무런 준비가 없던 단수는 예상치 못한 맞선 소식에 강하게 반발하지만, 완고한 할아버지의 뜻을 쉽게 꺾지 못한 채 내키지 않는 맞선 자리에 나서야 할 처지가 된다. 단수는 이 사건으로 인해 자신의 인생이 어떻게 달라질지 몰라 막막해 하면서도 할아버지의 단호한 결정 앞에서 반항심과 체념 사이에서 복잡한 감정을 드러낸다. 한편, 주인공 맹명자는 오랜 기간 운영해온 동네 터줏대감 같은 ..

KBS1 일일드라마 『결혼하자 맹꽁아!』 1회는인물들의 평범하면서도 흥미로운 일상과 가족 간의 얽히고설킨 관계를 유쾌하게 그리며 시작된다. 맹명자는 오랜 세월 '맹만두'라는 작은 만둣집을 운영하며 억척스러운 삶을 살고 있다. 하지만 그녀는 평생을 답답하고 속 터지는 남편 맹경태와 살아왔고, 자식들의 문제까지 끊이지 않아 걱정이 많다. 첫째 아들 맹공부는 이혼 후 재혼을 준비 중이며, 딸 맹공희는 제이그룹에서 계약직 디자이너로 고군분투하며 아슬아슬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명자는 이런 자식들의 처지를 보며 안타까워하지만, 딱히 해결할 방법이 없어 속앓이만 늘어간다.  한편, 명자의 오랜 친구이자 라이벌인 정주리는 과거 명자와의 삼각관계에서 밀렸던 남자를 잊지 못하고 여전히 질투와 원망의 감정을 품고 있다..